"천연주의 상품이 대세...제주산 소재 경쟁력 있어"
"천연주의 상품이 대세...제주산 소재 경쟁력 있어"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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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제주사랑농수산, 차류.화장품 최고 제품 만들기 노력
“천연주의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청정한 제주산 자원에 기술을 접목, 제주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52)는 차류 등 식품에 이어 화장품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 관광지 제주에서의 사업 성장과 위기

㈜제주사랑농수산은 2000년 양경월 대표 부부가 제주관광시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다 태어났다.

처음엔 제주산 농산물과 수산물 도소매업, 토산품점 사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의 특산품 판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해외 대신 제주로 오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수입도 괜찮았다.

하지만 점차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늘고, 도내 토산품점도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양 대표 부부는 직접 생산과 제조·가공업을 하는 데로 눈을 돌렸다.

이들은 직접 차 제품을 연구해 선인장(백년초) 차, 한라봉 차를 선보였다. 직영농장을 통해 식용 국화 등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 제품으로 내놓았다.

관광객들도 제주산 차류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제주시 구좌농공단지를 찾는 등 제품 판매가 늘었고,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제주사랑농수산이 생산하지 않는 초콜릿 등 다른 제품에 대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차류 판매가 감소, 직원 수도 23명에서 6명으로 줄여야 했다.

그러나 차류 제조 사업을 포기할 수 없어 품질을 높이고, 자연주의를 가미한 소포장 등으로 변화를 주면서 회생했다.

▲ 끊임 없는 연구 개발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의 천연자원 활용에 관심을 가졌다.

제주는 화산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토양, 청정한 섬,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 등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자라는 식물, 해조, 광물 등 천연 소재를 꾸준히 탐색, 연구 개발에 나섰다.

특히 2004년부터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향장품 원료 및 송이팩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결국 2005년 화장품 제조 허가를 받은 후 가루팩과 송이팩, 핸드크림 등 제품을 내놓았다.

화산석 송이가 섭씨 2000도의 화산 작용이 준 선물로 천연의 흡착력, 살균력, 풍부한 미네랄을 가진 기능성 소재로 가치가 높은 데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미미한 편이지만 최근 중국 등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이외에도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벡 및 향료 개발, 제주도 특산물을 이용한 천연 염색 기술 개발 및 제품 개발, 감귤꽃을 이용한 건강뷰티생물 소재 개발에 이어 제주 한방자원을 활용한 다중기능성 천연방부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판로 다각화

㈜제주사랑농수산은 요즘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제주마씸 브랜드를 통해 대형마트 등에 유통하고, 일부는 국내 대형 유통회사를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매출액 규모도 2011년 14억원에서 지난해 25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유통전문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통망을 늘리고, 중국 등 해외 수출도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이야기’라는 통합브랜드를 통해 직접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직영매장 운영도 계획, 늦어도 내년부터는 현실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경월 대표는 “좋은 음식을 먹어야 피부가 고와지듯이 식품과 화장품은 뗄수 없는 관계이다. 가장 제주도다운 제품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청정한 이미지를 살리는 것은 물론 유기농 생산물로 제품을 제조하고 판로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어 “현재 직원이 장애인 19명을 포함해 34명인데, 이직률이 거의 없다”며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신바람나는 회사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제주사랑농수산 782-1101~2.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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