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지사 후보 부인 오영자씨
“여보, 힘내요! 당신 곁엔 제가 있잖아요”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부인 오영자씨(64)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면서 남편에게 건네는 첫 마디다.
유권자들을 찾아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남편에게 무엇보다 건강과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오씨는 요즘 현 후보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재래시장과 아파트 상가 등을 돌며 주부 등 여성 유권자를 만나는 등 남편 못지않게 뛰어다니면서도 매일 아침 야채와 주스 등 건강식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유권자들에게 오씨가 꺼내는 단골 메뉴는 “현명관 후보는 ‘알부남(알고보면 부지런한 남자)’”라는것.
또 사람들을 만나면서 “책임감과 꼼꼼함에 반해 평생의 반려자로 현 후보를 선택했다”는 말을 자주 꺼내는 등 여성표를 겨냥한 발언도 잊지않는다.
21일 낮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는 현명관 후보를 부탁합니다”
휴일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온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오씨는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벽부터 밤늦게 돌아다니다보면 잠도 모자라고 힘들겠다는 질문에 오 씨는 “선거전에 뛰어든 이후 몸은 피곤하지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해 몸을 추스르고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고 답변했다.
오씨는 또 “제주 경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남편의 진심을 유권자들이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잘하라며 격려를 해 줄때마다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경제전문가로서 연륜을 겸비한 남편이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또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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