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도의원 열전현장-제25선거구(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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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개발협회 등 대정읍 지역 14개 단체로 구성된 ‘건강한 대정, 유권자운동연합’은 지난 13일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선거 후보자협약식을 맺은데 이어 25일 남제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정책검증 후보자 토론회’를 열었다.

후보자가 아닌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선거문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주민들이 스스로 보여준 셈이다.

후보들은 후보들은 각종 관광 개발사업을 유치하고 마늘, 감자 등 1차산업 보호를 통해 살맛나는 대정읍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문대림·열린우리당)=“변화를 갈망하는 지지자들이 ‘삭막한 정서와 침체된 경기를 바꿔야 한다’며 격려해 줘 힘이 납니다.”

열린우리당 문대림 후보(40)는 “지구당 정책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겸험을 통해 입법관련 전문 지식을 쌓았다”며 “최고의 입법관련 전문 도의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후보는 ‘자전거 유세’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후보는 “정치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해결을 위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며 “성실함을 바탕으로 위기의 대정을 기회의 대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결같은 마음(강호남·한나라당)=3선 도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을 자랑하는 강호남 후보(57).

인지도 만큼은 타 후보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강 후보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심정으로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강 후보는 “초대 군의회 의원을 포함해 15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 오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하우를 배웠다”며 “대정읍의 옛 영화를 되찾아 도내 최고의 부자 읍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어민의 대표 선수(허창옥·민주노동당)=‘고교 졸업 이후 20년 간 외도 한번 하지 않고 농부의 외길을 걸어온 사람.’ 주변 사람들은 허창옥 후보(43)에 대해 농민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진짜 농사꾼’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허 후보는 농민 후보를 표방하는 의미에서 ‘쌀가’, ‘쟁기질’을 제목으로 한 로고송을 직접 제작, 선거 운동에 활용함으로써 다른 후보들보다 창의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이 아닌 발로 뛰는 의원이 될 겁니다.”

허 후보는 “농어촌 회생을 위해 일구어 온 20년 경험을 고스란히 대정을 살리는데 바치겠다”고 밝혔다.

▲주민 봉사도 배워야(이성관·무소속)=이성관 후보(59)는 늦깎이 대학생이다.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2003년 모 대학 경영학과에 입학,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항상 웃음띤 얼굴을 잃지 않는 이 후보의 매력이자 강점은 편안하고 수수한 이웃집 아저씨와같은 첫 인상.

이 후보의 이웃 이라고 밝힌 김 모씨(50)는 “김 후보는 사회에 오염이 안된 성실하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월남전 참전을 통해 배운 도전정신이 삶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 후보는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차근차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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