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수원에 2-0 완승…홈 3연승
제주유나이티드, 수원에 2-0 완승…홈 3연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유나이티드FC가 기분좋은 홈 3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제주는 31일 부상을 말끔히 털어내고 부활을 선언한 이리네(사진`오른쪽)와 김상록(사진 왼쪽)의 시원스런 골 잔치, 수문장 조준호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제주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6 5라운드를 맞아 수원 삼성을 불러들여 2대 0으로 물리쳤다.

제주는 이로써 4승1패(승점 12점), 6득점 1실점을 기록, 중간순위를 2위로 끌어올리며 우승 꿈을 키우게됐다.

수원은 컵 대회 2무4패(승점 2점) 꼴찌에 머무르며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는 브라질 용병 이리네와 김길식 투톱체제에 공격형 미드필더 김상록을 앞세워 득점포 가동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김재성과 김길식, 김기형이 잇따라 미드필드 중앙에서 중거리포를 쏘아올리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가 승기를 잡은 분수령은 전반 16분.

김기형이 왼쪽에서 쏘아올린 코너킥을 김재성이 받아 골지역으로 자로잰 듯 띄워준 볼을 기다리던 이리네가 머리로 넣어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190㎝ 키의 장신 최재영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딩으로 넘겨준 볼을 김상록이 놓치지 않고 왼발로 추가골을 작렬,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리네는 시즌 첫 골맛을 보았고 김상록은 프로 통산 150경기째 출전한 감격을 자축했다.

제주는 컵대회 1실점으로 선전하고 있는 골키퍼 조준호가 ‘철벽 문지기’답게 전반 22분과 후반 17분 문전에서 쇄도하는 상대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는 등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제주는 수비라인에서도 조용형을 중심으로 정홍연, 김태종 등이 수원의 이따마르, 산드로, 김대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무결점 수비’를 뽐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