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 역사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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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 내일 개원
‘삼다(三多)의 섬’ 제주.

척박한 제주를 상징하던 돌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거듭났다.

제주의 전통과 돌문화를 집대성한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인 ‘제주돌문화공원’이 7년여의 작업 끝에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3일 역사적인 개원식을 갖는다.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현지에서 열리는 이날 개원식에는 풍물패의 길트기와 함께 국악인 초청공연,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내용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오후 7시 30분에는 개원을 기념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북제주군은 개원식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날 하루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제주돌문화공원 1단계 공사에는 30만평의 공간에 411억원이 투입돼 돌박물관을 비롯해 돌문화 전시관, 전통가옥, 야외전시장, 주차장 및 기반시설 등이 들어섰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1441억원이 투입돼 70만평의 공간에 설문대할망 전시관, 특별전시관, 휴양림, 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돌박물관에는 한라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동굴, 오름 등이 입체감 있게 배치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선사주거유적, 지석묘, 방사탑, 돌하르방, 정주석, 초가 등 제주 선인들의 유적이 재현돼 관람객을 맞는다.

또 봉수, 연대, 도댓불 등 과거 돌을 이용했던 통신시설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듬돌들기, 방아돌리기, 돌담쌓기 등의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조성됐다.

한편 북제주군은 제주돌문화공원 개원을 기념해 2일 국내외 16명의 지질관련 학자들이 참여하는 제4회 국제 화산학술심포지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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