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장 장점...고품질 명품 돈육 브랜드로 승부"
"친환경 농장 장점...고품질 명품 돈육 브랜드로 승부"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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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북제주 동부양돈.몬트락㈜
고품질의 청정 제주산 돼지 사육에서부터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

북제주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수남), 동부양돈 조합원으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몬트락㈜(대표 양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 냄새 없는 친환경 양돈장으로 거듭나다

북제주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은 환경친화축산농장, FCG(청정 축산물 품질인증),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무항생제 인증, 가축건강농장 지정 등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수남 대표의 뒤를 이어 가업을 승계하고 있는 김태우 전무이사는 “축산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농장으로 가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1997년 처음 설립된 양돈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질적인 악취 민원에 시달리며 존폐의 기로에 섰다.

이에 2008년부터 ‘이대로 갈 수는 없다’며 친환경적으로 접근, 과감한 시설투자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09년 12월에는 친환경적 축사 관리와 가축 분뇨의 올바른 처리 및 이용 등이 높게 평가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았다.

돼지 1만두 이상의 대규모 양돈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 곳에서 축산분뇨 자원화로 만들어진 액비는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1돈(豚)1목(木)’을 목표로 양돈장 곳곳에 나무를 심으며 ‘숲속의 양돈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 쾌적한 돼지 사육과 생산성 향상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은 돼지의 행복권을 찾아주는 향토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자리잡은 이 곳에서는 10만9364㎡ 부지에 돼지 2만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하 50m에서 끌어오는 17도의 천연 암반풍이 유입, 돼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지고 있다.

이처럼 지하공기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바깥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도 돈사 내부는 24~27도를 유지, 양돈에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고 있다.

또 돈사 내부 돼지의 사육 밀도는 국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태우 전무는 “동물복지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돼지가 돈사 밖에서도 맑은 공기와 함께 햇볕을 쬐는 사육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쾌적한 사육시설과 농장 환경, 농장주와 직원들의 양돈 마인드는 돼지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여름철에는 돼지의 체중이 더위로 인해 대부분 농장에서 내려가지만 이곳에서는 기본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또 현재 어미돼지 1마리당 22마리를 생산하고 있고, 내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24~25마리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돼지고기 품질도 향상돼 1등급 비율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 몬트락 제주포크 브랜드 육성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은 돼지 생산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공, 판매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로 축산물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몬트락㈜을 설립, 올해 3월부터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육가공센터와 직영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몬트락’은 둥실둥실하고 통통하게 귀여운 모양을 뜻하는 제주어로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품질 명품 돈육의 기준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제주포크의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몬트락㈜ 김태우 이사는 “동부양돈의 고품질 돼지만을 직영 육가공센터에서 가공하고 있다”며 “잘 키운 돼지를 제값에 제대로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몬트락 포크는 서울과 부산 친환경급식업체, 도내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 입점도 추진 중이다.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돼지 사육두수를 늘리는 등 농장을 규모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사료공장을 갖추는 등 몬트락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문의 동부양돈영농조합법인 782-8581.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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