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대부분 초.중.고교들이 지난 1일을 기해 겨울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도서관을 비롯한 각급 학생문화시설이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학생문화원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초.중.고 학생을 위한 ‘2003 눈꽃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글짓기(초등 3~5년), 댄스스포츠(초등 3년~중.고생), 신나는 영어(초등 3~5년),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만화(초등 4년~중.고생)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소극장과 영상음악실에서 좋은 영화 감상회와 영상음악 감상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내 제주도서관도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초등학교 4~5학년 70명을 대상으로 해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법을 비롯해 독후감 작성법, 동화 구연, 독서 토론, 동화를 통한 미술표상활동, 동화인형극, 동화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 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초등학교 4~5학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 독서하는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북제주군 한림읍 소재 한수풀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읍내 초등학생 50여 명을 모아놓고 ‘책으로 만나는 우리 고장 제주도’라는 주제로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6일 겨울 독서교실을 개강한 남제주군 대정읍 소재 송악도서관도 오는 11일까지 읍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후감 쓰는 법과 독서로 떠나는 여행 등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북제주군 구좌읍 소재 동녘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어린이 영어교실과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