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린치 신부의 공적과 활동상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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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추진委 16일 출범…“한평생 약자 위해 살아온 뜻 이을 것”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P.J 맥그린치 신부(85.사진)의 공적과 활동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맥그린치 신부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승준·한림읍발전협의회장)가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16일 한림읍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인사 18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발족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정관 제정과 홍보책자 발간, 기금 조성 등을 논의하고 오는 10월에 기념사업회를 창립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송봉규 한림공원 회장은 활동비로 2000만원을 지원했다.

임종찬 한림읍장은 “맥그린치 신부가 2년 전 일선에서 은퇴를 하면서 지역인사를 중심으로 기념사업회 구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며 “한평생 가난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맥그린치 신부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추진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출신인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천주교 한림공소 신부로 부임했고, 한림읍 금악리 중산간을 개간해 1961년 성시이돌목장을 설립, 제주에 선진 축산업과 기술을 도입했다.이어 4·3과 6·25전쟁으로 가난에 허덕이는 농업인들의 경제 자립을 위해 1960년 초반 개척농가를 조성했다.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설립, 성이시돌요양원과 성이시돌복지의원 등을 운영해 왔다.

문의 한림읍 주민자치계 728-7611.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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