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뒷동산 같은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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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한대오름
‘숲은/ 조용히 침묵하고 있었네.// 그 길에/ 발자국 소리를 내며/ 내 힘겹던 날들을 하나하나 내려놓았네. // 숲은/ 모든 것을 벗었어도 숲이었네./ 난/ 모든 것을 털어놓았어도/ 여전히/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네.// 숲의/ 해탈을/ 오늘도 배우지 못하고/ 부끄러움만 알게 되었네.// 숲은/ 어느새 내 손을 잡고/ 가르치기 시작했네.// 사랑하라고/ 찬바람까지도/ 받아 안으라고/ 그리고/ 그 사랑의 대가를 바라지 말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게 타일렀네.’ -- 조성심의 ‘그 숲에 가서야 알 수 있었네’

애월읍 봉성리와 어음리 사이에 위치한 숲오름으로 표고 921.4m, 비고 36m, 둘레 1,526m의 원추형이다. 북쪽 봉우리를 머리로 하여 남북으로 길게 누웠으며, 안부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도 작은 봉우리가 도드라졌다. 1100도로 탐라각 휴게소를 넘어 약 3km 지점에서 우측으로 나있는 표고밭 길로 접어들어 약 4km정도 들어가면 표고밭 관리사가 있으며, 이곳에서 1km쯤 안으로 가면 평평한 습지와 함께 가로 누워있는 오름에 이른다. 화전마을에서 나인브리지 골프장 옆으로도 갈 수 있다.

가이드 홈페이지 www.ormorm.com.

연락처 016-698-1948.

<제주상고 교사. 오름오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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