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물맛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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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라수, 호텔.백화점.국제회의.정상회담 위주로 공급
작년 WCC 공식 음료로 호평...道개발공사"세계 10대 브랜드 진입 추진"

세계적인 명품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제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한라수’가 세계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품질면에서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비앙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제주물의 우수성을 최대한 활용, 새로운 용기 디자인에 담은 한라수를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품수로 첫발을 내디딘 한라수의 야심 찬 시장 공략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집중 조명해 본다.

 

▲프리미엄 명품수 ‘한라수의 탄생’

 

제주물은 품질면에서 에비앙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그러나 에비앙의 브랜드 명성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제주물의 품질적 우수성과 더불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제주도개발공사가 1998년 3월부터 출시, 판매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용기 디자인 측면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전 세계 프리미엄급 생수 시장의 트렌드가 ‘무엇을 담느냐가 아니라, 무엇에 담느냐’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국내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에비앙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제주물의 프리미엄화’를 목적으로 ‘한라수’를 개발했다.

 

한라수는 기존 병입수 제품과는 다른 디자인 측면에서의 차별화와 품질 우수성을 부각시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생수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에비앙을 넘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려 하고 있다.

 

특히 한라수는 테이블 워터(Table Water)로 페트와 유리 재질 등 두 종류로 구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글래스 재질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고급호텔이나,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 물바(Bar), 정상회담, 국제회의 등을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도 기존 프리미엄 생수 시장과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 행사 성황…국제 행사서도 호평

 

제주도개발공사는 4월 24일 오후 서울 반야트리호텔 1층 크리스탈볼륨에서 한라수 출시에 따른 런칭(launching) 행사를 갖고 15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생수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이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김재윤 국회의원(민주당ㆍ서귀포시),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새누리당·제주시 연동 을), 양원찬 제주서울도민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한순철 한국샘물협회 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제주 화산암반수로 만든 우수한 품질의 한라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국을 기점으로 유통망을 넓히는데 책임지고 노력하겠다”며 개발공사와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해나갈 것을 피력했다.

 

이처럼 출시 행사부터 성황을 이룬 한라수는 이미 국제 행사에서도 프리미엄급 생수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실제 한라수는 지난해 9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테에서 열린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회의용 생수와 공식 만찬 음료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은 한라수의 독특한 브랜딩과 디자인에 대해 호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일부 행사 참석자들은 용기 디자인 회사를 문의하거나 본국에서 어떻게 구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특히 총회장에 있던 외국인들이 스페셜 워터라며 쉽고 친근하게 한라수를 직접 발음하는 등 전 세계 어디서도 한라수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통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

 

▲프리미엄급 세계적 디자인

 

제주도개발공사가 개발한 한라수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생수 용기디자인 분야에 유일하게 본상(Reddot)을 수상했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red dot award)’에는 세계 54개국 1865개 업체에서 4662점의 하이퀄리티의 제품 디자인을 응모했고,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37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출품작 심사를 통해 수상작들이 결정됐다.

 

이 때문에 이번 한라수의 수상은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한라수가 국내 프리미엄급 생수시장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외국생수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라수는 지난달 환경부의 국가 우수 브랜드 부착 시범사업 평가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 먹는샘물 수출 기업 제품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내년 7월 1일까지 1년간 삼다수와 한라수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우수 먹는샘물’ 네임과 ‘국가 우수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한라수를 필두로 세계 먹는샘물 10대 브랜드 진입 목표로 해외수출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라수 브랜드 인지도가 해외시장에서 높아질수록 수원지인 청정 제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 효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 사장은 한라수라는 도전적인 브랜드 도입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브랜드혁신 경영자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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