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 지역맥주 유명...세계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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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달리 해외서 지역맥주 성공 사례 잇따라 관심
세계적으로 지역맥주가 유명해져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지역은 맥주의 나라로 불리우는 독일과 일본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4000종류 이상의 맥주가 생산되는데, 대부분 지역맥주인데다 지역맥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맥주의 산실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뮌헨의 호프 브로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맥주 제조장 및 영업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옥토버페스트의 주요 장소로 이용될만큼 세계 축제문화를 선도하는 뮌헨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쾰른 지방에서는 소규모 맥주 제조장이 연합해 지역맥주 공동브랜드인 쾰쉬 맥주를 탄생시켜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로 성장하기도 했다.

일본도 소규모 지역맥주를 육성해 다양한 맛의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출시되는 제품만 200여 개소에 이르고 있다. 절정기 당시 300여 개소에 비해 줄었지만 최근 지역특산품 선호와 주세법 완화 등에 힘입어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자체에서도 지역맥주를 운영하는 사례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오모리현의 ‘오히라세 맥주’와 후지요시다시의 ‘후지야마 맥주’를 꼽을 수 있다.

맥주를 즐겨 먹는 미국에서도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로 운영되는 ‘크래프트 맥주’가 좋은 반응을 얻음녀서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맛과 품질 등 제품의 다양성으로 승부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시에라 네바다 등이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로 꼽힌다.

이처럼 성공 가도를 달려온 해외 지역맥주와 달리 국내에서는 현재 50여 개의 지역맥주가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대부분 사업 영세성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제주맥주가 성공 가능성을 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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