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냉장고 천연동굴...'무더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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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협재.쌍용굴, 미천굴, 다희연 동굴카페 등 이색 피서지 인기
‘연일 뜨거운 햇볕을 쏟아붓는 여름 무더위도 꼼짝을 못하는 이색적인 자연 피서지에서 색다른 시원함을 느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천연 용암동굴이 폭염을 잠재우는 천연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운 한여름에도 평균 온도가 12~15도를 유지하는 천연동굴 속은 신비로운 지하세계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화산섬 제주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 냉장고 만장굴=최장 길이(7416m)를 자랑하는 만장굴은 제주의 대표적인 천연 용암동굴로, 피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여름철 관광명소다.

만장굴 안에 들어가면 냉장실과 비슷한 12~14도의 온도를 체감할 수 있다. 서늘하다 못해 한기까지 느낄 수 있어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드는 이유다.

세계자연유산에 걸맞게 볼거리도 풍부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용암석주(7.6m)와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든 돌거북과 돌기둥, 날개벽 등의 독특하면서 기묘한 형상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현재 제2입구~제3입구인 1㎞ 구간을 공개하고 있는데, 동굴 틈 사이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으면 ‘힐링’하는 것처럼 기분도 좋아진다.

▲신비로운 협재·쌍용굴=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안 협재·쌍용굴은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 복합된 세계 유일의 2차원 동굴로, 천정이 마치 용의 무늬처럼 아름다워 신비로움을 더한다.

동굴 내부는 사시사철 15도 정도를 유지, 역시 피서에는 안성맞춤이다. 검은 빛 용암동굴의 천장과 벽면에 석회 성분의 조개가루가 스며들면서 황금빛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살아있는 동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차원 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석순과 종유석도 태고의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이색적인 미천굴·다희연=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일출랜드 내에 있는 미천굴(美千窟)은 말 그대로 천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비한 용암동굴이다. 전체 길이 1695m 가운데 365m를 개방하고 있는데, 용암선반과 용암교, 다층굴 등을 비롯해 주변 식물원을 함께 돌아볼 수 있어 자연 휴양 피서지로 제격이다.

제주시 조천읍 녹차테마파크 다희연의 천연 동굴카페도 이색적인 피서 체험을 선사한다.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의 끝자락과 연결된 동굴카페는 신비한 용암동굴 안에 녹차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소중한 추억을 새기게 해준다.

문의 만장굴 710-7903, 협재·쌍용굴 796-0001, 미천굴 784-2080, 다희연 78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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