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농산물로 비타민 제품 출시...소비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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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메이드인제주, 새로운 관광기념품 시장 '경쟁력'
청정 제주의 농산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급성장한 기업이 있다. 회사 이름도 누구나 제주지역 사업체임을 쉽게 알 수 있는 ㈜메이드인제주로 지어졌다.

제주지역 관광기념품 시장에서 비타민 제품을 선도, 국내 관광객에 이어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새로운 관광기념품에 눈을 뜨다

㈜메이드인제주는 2008년 5월 설립, 첫 해 캔디류 감귤 비타민C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알려졌다.

신석종 ㈜메이드인제주 대표이사는 정들었던 체육계를 떠나 사업을 구상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관광업계 인사와의 인연으로 관광기념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와 사업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마침내 회사 창립 3개월 후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제주도내에서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된 감귤을 이용, 비타민C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감귤비타C는 친환경 감귤 농축액을 주 원료로 다양한 비타민을 첨가한 기능성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제주대학교 바이오텍 학교기업의 청결한 위생시설에서 위탁생산됐다.

토산품점과 농수산물매장 등에 관광기념품으로 내놓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에 참여, 판로를 넓혔다.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비타민 제품이라는 희소성 있는 사업 아이템이 서서히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이다.

▲ 계속된 연구 개발과 제품 출시

㈜메이드인제주는 창립 이듬해인 2009년에도 향토산업 브랜드전략 제품 기술개발사업으로 제주대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웰빙제품인 브로콜리비타C를 출시, 유통했다.

브로콜리비타C는 제주산 친환경 무농약 브로콜리 착즙액에 자일리톨, 콜라겐, 비타민 등을 첨가했다.

2010년과 2011년에도 제주산 한라봉과 백년초를 원료로 한 한라봉비타C, 백년초비타C를 잇따라 내놓았다.

이어 상큼한유자C, 새콤한매실C까지 내놓았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나이와 성별로 어린이용, 여성용, 어르신용으로 분류한 세트 상품을 준비 중이다.

㈜메이드인제주는 앞으로도 청정 제주 자연이 선물한 농산물은 물론 약용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비타민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 시설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

㈜메이드인제주는 상품 개발에 이어 자체 생산 시설도 갖췄다.

창업 초기 위탁 생산 체제에서 지난해 초 제조 허가를 받아 제주시내

제주바이오산업센터에서 자체 생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공장시설을 준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드인제주는 국내 매장에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정 제주산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중국으로 자체 수출의 시동을 걸었다.

㈜메이드인제주의 매출 규모는 2008년 2억5000만원에서 2009년 8억원, 2011년 16억6000만원, 2012년 19억7000만원에 이어 올해 25억원 이상을 내다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석종 대표이사는 “농산물 수입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지역 농가와 더불어사는 기업이 되고 싶다. 제주산 감귤과 백년초, 브로콜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의 생산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대표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기념품업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의 ㈜메이드인제주 758-0404.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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