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가격 인하 추진···제주기점 공급석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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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국제선 항공권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최고경영진 회의를 통해 그동안 국제선 항공요금에 포함돼 있던 기내식 가격을 제외, 항공 요금을 새로 책정키로 결정했다.

 

이는 기내식 유료화에 따른 후속 조치다.

 

더욱이 항공권 가격 인하 폭은 각 국제노선에 따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노선별로 제공되던 기내식이 다르고, 기내식 제공 기준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 측은 “그동안 국제선 항공 요금에 기내식 가격이 포함됐으나, 유료화에 따른 기내식 가격 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항공권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인하 폭과 적용 시기, 적용 노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다음 달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정기편 외에 제주~김포 노선에 130편, 제주~김해(부산) 노선에 22편 등 총 152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좌석수로 따지면 약 2만8000석 늘어나는 규모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임시 증편은 매년 10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2010년 10월 약 72만명이었던 제주 입도 관광객은 2011년 10월에는 85만8242명으로 불어난 뒤 지난해 10월에는 93만8860명을 기록,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력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가을 제주 여행이 지난해보다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급석 확대에 맞춰 이달 9일부터 10월 중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최저 3만3900원(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한 총액운임)부터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까지 제주행 국내선 탑승객에게 도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될 계획이다.

 

문의 제주항공 159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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