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여객청사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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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처리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대한 확장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국제선 증축 및 관리동 신축으로 추진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은 연면적으로 3만여 ㎡가 늘어나게 돼 여객처리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2004년 말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여객터미널 동쪽 옛 화물청사 철거지역에 연면적 1만㎡ 규모(지하 1층.지상 3층)의 관리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미 1차연도 사업비로 65억원을 확보한 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중 설계용역과 공사 입찰을 실시한 뒤 하반기에 골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현재 여객터미널내에 있는 공항 상주기관과 업체 사무실 등을 새로 건립될 관리동으로 옮겨 관리시설 동선과 여객동선을 분리함으로써 기존 여객터미널의 혼잡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또 관리동에 탑승교 2개를 추가 연결해 국내선 출발.도착여객들의 통과대합실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내국인면세점 개점으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격리대합실을 사실상 확장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면적 2만120㎡ 규모로 지어질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사업도 올 상반기중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중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뤄질 국제선 증축이 완료되면 기존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국내선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관리동이 신축되고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확장되면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은 기존 연면적 4만8000여 ㎡에서 7만8000여 ㎡로 대폭 늘어나게 돼 여객처리능력이 훨씬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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