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가 변해야 취업률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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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병찬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제주도내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전국 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지역 사회의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과 타 시.도에 비해 유독 높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학에 대한 열망으로 취업에 대한 마인드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병찬 제주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장학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 저하가 취약한 산업 구조 및 취업 김 장학관은 “교육청 차원에서 도내 산업구조를 바꿀 수는 없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취업 마인드는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다양한 취업률 제고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학관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된 특성화고 육성책이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어 취업 여건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제주도교육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취업 마인드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학관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진학이라는 단선적인 진로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소질과 적정을 키워주고 취업의지를 갖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중심의 직업 교육의 정착을 위해 중 3 담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졸 성공시대를 위해 특성화고에 대한 최근의 정부 정책 방향과 중등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다양한 성공 경로가 있음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소질과 꿈, 능력에 의한 진로교육을 위해 ‘고졸 취업 성공시대’라는 취업 마인드 함양을 위한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학관은 “각종 특강 시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취업에 성공한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경험담을 들려 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장학관은 “그 밖에도 학생들의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해 일선 학교 자체적으로 개설하기 힘든 군(軍)부사관 양성을 위한 ‘부사관 아카데미’ 와 금융계로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은행텔러’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관 산업교육협력지원단 및 취업네트워크 운영 등 취업처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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