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통해 마을과 주민 변화 이끌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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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폐가살기리협동조합 대표
   
김영민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 대표(사진)는 “제주폐가살리기협동조합의 목표는 제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폐가를 찾아 복원하는 한편 조합을 통해 사회적기업 5곳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폐가 복원을 통해 버려진 공간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버려지고 소외된 마을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폐가 소유자와 마을 주민, 폐가를 살리고 싶은 사람 등을 조합원으로 구성해 폐가에 대한 사용권을 일정기간 보장받은 뒤 복원해 숙박시설이나 카페 등으로 임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제주시 한림읍 한림3리의 한 폐가를 복원사업 1호점으로 선정해 복원에 나서는 등 대상과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금전적인 이익을 창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주민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농촌이 갖고 있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마을마다 버려진 집, 공간들을 여러 사람들과 놀이하듯 함께 수리해서 쓸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폐가 살리기 놀이를 통해 버려진 폐가를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어 필요한 누군가에게 제공하고, 그 곳에서 일자리와 희망을 찾는다는 것이 폐가 복원의 매력”이라며 “폐가 복원을 힘든 노동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고 협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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