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열광의 함성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긍심을 느낀 해였다. 월드컵축구 4강 진출에 이어 6.13 지방선거와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숨돌릴 틈이 없었다.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제주지역 사진예술 분야 및 대중매체 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과 성을 다했다.
제주지역 사진 애호가의 잔치인 사진단체 연합 전시회와 제41회 탐라문화제 전국사진공모전 등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회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 제주지역의 위상과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 개최하려고 했던 2002년 전국제주관광사진공모전이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가지 문제로 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에는 이같이 이루지 못한 여러 일들을 차곡차곡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2003년 제주관광사진공모전을 비롯해 지속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행정 및 각계 문화예술인들과 합심해 결실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