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인 그리고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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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69)아일랜드스푼…돈가스
     
   

2009년 일본에서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됐다.

자정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영업을 하는 심야식당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과 사연을 담담하면서도 가슴이 찡하게 그려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심야식당은 비록 단출한 메뉴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준에서는) 심하게 작은 식당이지만 마음이 허한 이들이 주인장의 음식을 맛보며 허기와 빈 가슴을 채워가는 힐링의 장소이다.

 

 

제주시 이도2동 제주소방서 인근에 바로 이런 심야식당과 같이 아담하지만 정겨운 음식점이 한곳 있다.

‘아일랜드스푼’(대표 강정남)이 바로 그 주인공.

 

 

일반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조금은 생뚱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예쁘장한 가게 외관이 주변과 잘 어울려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돈가스. 부드러운 육질과 독자 개발한 소스가 참 일품이다.

 

 

맛의 비결을 묻자 주인장 강정남 대표는 “물론 재료죠”라며 단언한다.

“남편이 흑돼지 유통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맛있는 최상급의 흑돼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음식점을 시작하게 됐어요. 재료가 워낙 좋아서 특별한 조리법을 쓰지 않아도 맛이 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냉장육만을 쓰기 때문에 신선함도 남다르죠”

 

 

소스에 대해서 묻자 강씨의 얼굴에 자부심이 묻어난다.

   

“돈가스 소스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독자 개발했어요. 그래서 사실 다른 음식점에서 쓰는 소스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잘 몰라요. 사과와 파인애플 등 과일을 위주로 해서 와인을 넣어 만드는 데 자세한 레시피는 비밀이에요. 채소에 쓰는 소스는 유기농 감귤을 이용해 만들었죠. 향이 독특하면서도 강한 편인데 맛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뿌듯함을 느껴요”

 

 

아일랜드스푼의 콘셉트는 ‘섬 속의 밥집’이다. 정말이지 그 콘셉트에 맞게 연인과 가족들이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기고, 지인과 함께 가볍게 술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장소가 아닌가 싶다.

 

 

문의 아일랜드스푼 070-420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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