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출신 1호 탄생
성남 일화 소속의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심영성 선수가 제주유나이티드FC로 이적해 제주연고 출신 1호가 됐다.제주 유나이티드FC는 31일 오전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심영성의 입단식을 가졌다.
제주서교, 제주중, 제주일고를 거친 심영성은 2001년 유소년 대표팀에 이어 2004년 고3의 나이로 성남 일화에 입단하면서 화제를 뿌렸던 유망주.
심영성은 지난 2001년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최다득점상과 2003년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최다득점상을 받는 등 뛰어난 기량으로 지난해부터 신영록(수원)과함께 청소년 대포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2004년 K-리그 데뷔 이후 올시즌 컵대회까지 프로통산 16경기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정해성 제주유나이티드FC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에서 뛰는 심 선수의 플레이를 평소 인상깊게 봤다”며 “제주 출신인 점도 있지만 빠르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적극 영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천호 제주유나이티드FC 사무국장은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지 제주출신 선수들과 함께 하는게 구단의 방침”이라고 밝혀 제주출신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뜻을 내비쳤다.
심영성은 “평소 고향인 제주 팀에서 뛰고싶었기 때문에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을때 흔쾌히 승낙했다”며 “앞으로 제주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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