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제주-(10)새해 제주시·서귀포시 현안,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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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와 KBS 제주방송총국이 공동 기획하는 '집중진단 제주'의 '새해 제주시.서귀포시 현안, 시장의 해법은' 대담이 지난 9일 방송인 유정아씨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김태환 제주시장과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출연해 각각 제주시정과 서귀포시정의 운영방향과 앞으로 과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해 밝혔다.

제주시의 경우 주차,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등의 문제, 서귀포시의 경우 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 등의 문제에 대한 시장들의 답변이 이뤄졌다.

다음은 대담 요지.


"하천복개사업 더는 없다"

김태환 제주시장

-지속 가능한 도시 해결 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은 현재 살고 있는 세대만이 아니라 후손들도 잘 살 수 있도록 삶의 질과 자원을 손상하지 않고 자연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등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환경 지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지표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삶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지천 복원과 중국 피난선 관리, 하천 복개사업 대책은.

▲중국 피난선을 산지천에 재현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염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많이 찾고 있고 이들에게 제주에서 중국과 관련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피난선을 복원했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피난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 복개 문제는 분명히 말하지만 더 이상의 하천 복개는 없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병문천 복개 잔여 구간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 주차 문제 해결과 공영버스제 운영 방안은.

▲주차 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제주시의 경우 하루 25~30대의 차량이 신규 등록을 하고 있다.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빌딩을 만들어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 신제주종합시장 부지에 민자유치를 통해 주차빌딩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버스제가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여건상 공영제 도입이 불가피하다. 올 하반기부터 공영버스제를 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행정구조 개편에 대한 생각은.

▲국제자유도시 등 제주의 변화와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행정구조 개편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청회 등을 거쳐 제주를 위한 최선의 모델이 선택돼야 할 것으로 본다.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

강상주 서귀포시장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 입장은.

▲무소속으로 서귀포시정을 이끄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정책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결과적으로는 한나라당이 집권에 실패했지만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와의 협조하에 최선을 다한다면 시정을 이끄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월드컵경기장 활용과 유지 문제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다른 도시와는 달리 배후 도시가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대표축구팀 A매치 유치와 국가대표 제2선수촌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 오락시설과 쇼핑몰 등을 유치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는 대한체육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프로축구팀 창단 문제는.

▲제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창설에 따른 제주 연관 기업들이 있고 서귀포시도 프로축구팀 창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창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행정구조 개편에 대한 생각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효율적인 행정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무조건 행정계층구조를 줄이는 것에는 반대한다.

-인구 유출 문제 대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서귀포시에 대한 민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투자 등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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