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009년 18%(63만2000명)에서 2010년 22.9%(77만7000명), 2011년 34.6%(104만5000명), 지난해 60.8%(168만1000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8.6%로, 세계 최고의 섬 휴양관광지 하와이(6.7%)와 발리(9.1%)에 비해서도 4배 이상 높은 최고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에 있어서도 이미 2009년부터 오키나와와 하이난을 앞질러 지난해 기준으로도 최소 갑절 이상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올 들어 현재 200만명을 돌파, 연말까지 22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하와이 및 발리와 함께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섬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지만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수입이 1조원 정도로 늘었으나 하와이와 발리의 3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