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보통신부가 전문조사업체인 인터넷매트릭스에 의뢰, 인터넷 이용자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인터넷 이용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도민 네티즌’은 2000년 말 21만명에서 2001년 말 28만명, 지난해 말 30만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며 2년새 무려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인터넷 이용률(만 6세 이상 인구 중 인터넷 사용자 비율)도 2000년 말 44.4%에서 2001년 말 56.1%, 지난해 말 61.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내 인터넷 이용률은 전국평균 59.4%를 웃돌았는가 하면 16개 시.도 중 울산(67.8%), 경기(66.9%), 서울(66%)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또 전년대비 인터넷 이용률 증가율(5.7%)에서도 경남(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도민들의 인터넷 활용 및 생활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도내 인터넷 이용률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 무선인터넷 등 초고속통신망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정보화 마인드가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률이 60%를 넘었다는 것은 이제 인터넷이 도민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대중화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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