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등학교는 1953년 12월 10일 개교 이래 신망.성실.창조의 품성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꿈을 꾸며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 각자가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중앙고등학교 부재호 교장은 “중앙고를 비롯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다니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교장은 “현재 진학교육풍토가 중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은 인문계고로 진학하고 하위권은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특성과 적성이 무시된 성적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부 교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체로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취업지도와 함께 취업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며 “특히 특성화고를 졸업해서도 국내.외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학년때부터 취업캠프와 학부모 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취업아카데미반을 운영해 취업희망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부 교장은 “이같은 노력으로 중앙부처 공무원은 물론 호주에 있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 등 다양한 계통으로 학생들이 진출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 교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함께 최근에는 직장에서도 실력과 함께 인성이 강조되는 만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학력이 동시에 향상될 수 있도록 공동체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철학, 문학, 역사, 예술 등 인문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