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세계를 품다
제주감귤, 세계를 품다
  • 김문기 기자
  • 승인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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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리고 느낌>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 22일~12월 1일 서귀포에서 열려
     
제주섬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감귤 특유의 향긋하고 달콤한 내음이 사위에 진동한다.

한라산에 쌓인 눈을 배경으로 탐스럽게 열린 감귤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모습 또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다.

때마침 제주 감귤이 세계와 만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흘 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pre-EXPO)’가 그 자리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양광순·현해남)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서귀포시의 미래, 세계속의 명품 감귤’을 주제로 전시·투자판매·학술행사 등이 벌어진다.

감귤산업과 관련된 기업체, 농업기관 단체, 도민, 관광객 등 10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전시 ▲투자·판매 ▲학술 ▲체험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분야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의 선키스트연합회, 스페인의 포메사 그룹, 프랑스의 마프로다 그룹을 비롯해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9개국의 감귤 생산 및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각국의 감귤 품종과 재배기술, 감귤 가공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유자, 동정귤, 당유자, 진귤, 홍귤, 편귤, 지각, 병귤 등 제주 재래귤과 한라봉 등 만감류, 오렌지류를 비롯해 하귤, 금귤, 불수감 등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는 독특한 감귤 품종 76종을 만날 수 있다.

투자·판매분야는 농자재 기업 설명회, 해외 자매결연도시 농산물 교류 행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설명회, 해외 딜러 초청 디너쇼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분야에서는 국내외 감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움과 해외 감귤산업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마련된다.

체험분야에서는 감귤 수확, 감귤 가공체험,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한 감귤주스 만들기, 감귤 마술, 감귤요리 경연대회, 감귤 염색체험, 감귤 높이 쌓기 대회, 감귤 먹기대회 등 감귤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귤테마 콘서트, 감귤사진 콘테스트, 감귤 사생대회, 감귤 아트전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음악 공연, 삼바춤 공연, 마술쇼 등도 매일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1000원. 문의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 760-3265~8.


▲세계 감귤산업 현황

현재 감귤류가 생산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135개국으로 재배 면적은 997만4710㏊, 연간 총 생산량은 1억3241만8528t(이하 2011년 기준)에 달한다.

품종별 생산량은 그레이프후르츠 773만8000t, 오렌지 7310만5000t, 만다린(탄제린, 클로맨타인) 2458만t, 레몬(라임) 1385만8000t, 기타 1313만5000t 등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0만4975㏊에 3001만3939t으로 재배 면적과 생산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서귀포세계감귤박람회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감귤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미국 32만8524㏊ 1067만8470t, 일본 5만5508㏊ 107만9272t, 스페인 29만1332㏊ 515만9639t, 남아프리카공화국 7만5272㏊ 233만1097t, 아르헨티나 13만1003㏊ 269만5344t, 오스트레일리아 2만7774㏊ 42만9949t, 프랑스 2383㏊ 4만1777t이며 우리나라는 2만1586㏊ 68만1574t으로 면적과 생산량 모두 135개국 중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