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3호 러시아에서 발사…정상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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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분 뒤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첫 교신

국내 첫 적외선 천문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오후 1시10분(한국시간 오후 4시10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위성3호가 발사체인 드네프르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고 밝혔다.

 

발사 30분 전부터 우리 발사관리단과 17개국 위성 관계자 70여명, 현지 기술진이 발사장에소 30km 가량 떨어진 상황실에서 발사를 기다렸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사일로'라는 특수 지하벙커의 문이 열리면서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고, 2분이 채 되지 않아 발사 중계 화면을 벗어났다.

 

로켓은 예정대로 발사 후 약 112초 만에 1단과 2단이 분리됐고, 약 5분30초 뒤 마지막 상단과 분리됐다.

 

이번 발사를 담당한 ISCK사는 로켓 상단의 페어링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과학기술 위성 3호도 예정대로 발사 후 정확히 929초 뒤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첫 교신은 발사 89분 뒤인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오후 5시50분)께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에서 이뤄진다. 교신이 이루어지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 진입 여부를 파악 할 수 있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SS-18 '이라고 불렸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로켓이다. 특이한 점은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지 않고 '사일로(SILO)'라 불리는 지하 벙커에서 발사된다는 점이다.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는 로켓에 비해 기상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드네프르에는 과학기술위성 3호 이외에도 손바닥 크기만 한 규브위성 부터 세탁기 크기의 소형위성 등 총 23개의 위성이 실려 있다. 이중에는 국내 벤처기업 세트렉아이에서 제작 수출한 '두바이셋-2(DubaiSat-2)'도 포함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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