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자암으로 더욱 유명한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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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볼레오름
삶에 지치고 서러울 때는 조용한 암자가 있는 오름에 올라볼 일이다. 산문(山門)에 들어서기 전,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멀리서 들려오는 독경소리만으로도 위안이 되리니….

‘산사람들은 안다./ 가장 멀고 높은 산은/ 마음 속에 있고// 산에 오르는 일은/ 그 마음 비우기 위함인 것을// 빈 마음 채워지는 산의 소리/ 그 소리 한 가지 채우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을.’ --- 김용길 ‘산행의 의미(2)’ 전문

서귀포시 하원동에 자리한 표고 1,374m, 비고 104m, 둘레 2,839m의 볼레오름은 존자암(尊者庵)으로도 유명하다.

주봉인 남쪽 봉우리와 북동쪽 봉우리 사이에 평평한 등성마루가 북서향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이다. 남사면에는 도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존자암이 복원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름의 근거로 존자암과 연결된 불래악(佛來岳)과 그냥 보리수의 제주어 ‘볼레오름’을 주장하나 둘 다 분명치 않다.

한라산국립공원 안에 있어 오름에 오를 수는 없지만 영실 입구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존자암까지 갈 수 있다.

가이드 홈페이지 www.ormorm.com.

연락처 016-698-1948.

<제주상고 교사·오름오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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