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내년 월드리그서 네덜란드·체코와 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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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참가국 28개국으로 확대

한국 남자 배구가 내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체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어 2014년 월드리그 참가국을 현재 18개 나라에서 2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참가국 조 편성을 발표했다.

 

1990년 대회 창설 때 8개 나라로 출범한 월드리그는 24년 만에 28개 나라 체제로 운영되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는다.

 

 FIVB는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배구 강국과 월드리그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 신생 참가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FIVB는 브라질(1위)·이탈리아(3위·이상 A조), 올해 챔피언 러시아(2위)·미국(4위·이상 B조) 등 강호들을 A∼B조에 몰았다.

 

 C∼E조에는 세계랭킹 10위권부터 30위권 국가가 포진했다.

 

튀니지(13위), 멕시코(공동 22위), 터키(45위) 등 세계랭킹은 비교적 높지만 월드리그에 처음 나서는 국가는 F∼G조에 자리했다.

 

아시아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12위)은 A조에서, 일본(17위)과 중국(18위)은 각각 D조, G조에 묶였다.

 

A∼E조에 편성된 국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2경기를 치른다.

 

F∼G조의 나라는 주말에 투어 형식으로 리그전을 벌인다.

 

조마다 실력 차가 다른 만큼 6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 라운드 출전 방식도 다르다.

 

A∼B조에서는 조별 1,2위 등 4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FIVB는 C∼E조에 편성된 12개 나라 중 성적이 좋은 4개 나라를 추려 따로 4강전을 벌인 뒤 여기서 1위 팀에 결선 라운드 출전 티켓을 준다.

 

나머지 한 장은 결선 라운드를 개최하는 국가에서 가져간다.

 

 F∼G조에 묶인 8개 나라는 자체 4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월드리그를 마감한다.

 

 FIVB는 결선 라운드 개최 국가와 최종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C∼E조는 내년 5월 23일부터 1라운드를 먼저 시작한다.

 

한국은 일본, 포르투갈, 네덜란드, 캐나다, 핀란드와 맞붙은 올해 월드리그에서 4승 6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전체 18개 나라 중 순위는 15위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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