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실내 운동'으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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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후프, 러닝머신, 실내 자건거, 스텝퍼 등 활용하면 효과적

겨울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는 활성화하는 데 반해 인체 면역력은 떨어진다. 요즘 건강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이유다.

운동이 답일진대, 추위로 몸은 경직되고 두꺼운 옷으로 인해 사지를 움직이기가 거추장스러워 발길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가 반감된다.

 

특히 무리한 새벽운동은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추위가 혈관을 수축시키는 탓에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렇다고 운동을 멀리하기에는 겨우내 두둑해질 뱃살이 두렵다.

 

이때 전문가들이 내놓는 안성맞춤 처방이 실내운동이다. 강력한 의지라는 조건이 수반된다.

 

▲훌라후프=날씬한 복부와 허리라인을 만드는 데 유용한 기구다. 허리를 반복적으로 회전하는 동작으로 복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피하에 쌓인 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복부 마사지 효과도 좋다. 훌라후프 운동은 장기의 기능을 향상하고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를 촉진해 숙변이나 변비 해소, 체내 노폐물 배출 등을 돕는다. 안쪽에 돌기가 있는 훌라후프를 사용하거나 복부 근육에 힘을 주고 운동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왼쪽으로 10분, 오른쪽으로 10분 등 총 20분 세트로 훌라후프를 돌리는 방법이 권장된다.

 

▲러닝머신=대표적인 유산소 운동기구로, 하체 근력과 관절 강화에 효과적이다. 틈날 때마다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면 다이어트에 그만이다.

 

러닝머신에서 걸을 때에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한 후 앞쪽은 지면을 차듯 전진해야 한다. 보폭은 평소보다 약간 넓게 딛고 속도는 높여야 운동효과가 높아진다.

 

하지만 과도하면 무릎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상책이다.

 

▲실내 자전거(싸이클)=초보자는 물론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제격인 운동기구다. 체중이 하체로 쏠리지 않아 무릎이 안 좋은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뚜렷한 운동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페달을 밟아야 한다. 하지만 장시간 자전거를 타면 사타구니 피부 등에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좌석의 형태를 살 살핀 후에 기구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스텝퍼=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구다. 지속적으로 스텝퍼로 운동하면 다리 라인이 예뻐지고 엉덩이에도 탄력이 붙는다.

 

허리를 곧게 펴고 발바닥 전체로 가볍게 스텝퍼를 디뎌야 충격이 무릎이 아닌 종아리로 전달돼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단한 동작에 비해 운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5분 동안 운동한 후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4~6회 반복하면 좋다.

 

이 밖에도 승마를 실내로 들여온 웰라이더나 줄 없는 줄넘기 등도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쓸모가 있다. 일상에서 손은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다.

 

여기에다 채소·과일을 통해 비타민C를 충분하게 섭취해 주면 건강하게 봄을 맞을 수 있을 터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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