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제주바람 품에 안고 ‘짜릿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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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시장배 전국인라인스케이팅대회
“더위도 두렵지 않다. 바름을 가르며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인라인이 있기에”

인라인스케이트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인라인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시 탑동광장에 가면 ‘바퀴달린 신발’인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아장아장 걷는 초보에서부터 날렵한 몸놀림으로 씽씽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가 하면 장애물을 요리조리 통과하는 묘기를 부리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인라인은 1700년경 아이스 스케이트를 무척이나 타고 싶어 하던 한 네덜란드 소년이 나무 조각에 실패를 박아서 신발에 붙여 신고 다닌 것이 유래라고 한다.

그것이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재미와 운동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건강 레저스포츠가 됐다.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시원한 바다내음과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는 탑동광장에서 전국 인라이너들의 축제인 제2회 제주시장배 전국인라인스케이팅대회가 열린다.

제주시와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제주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가 주관이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동호인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출전해 인라인스케이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경기종목은 인라인을 타고 하키를 하는 인라인하기, 2-3명이 팀을 구성, 점프대를 통과하고 피니쉬 박스로 돌아오는 스피드와 기교를 뽐내는 F2R 경기, 깡통과 같은 장애물인 ‘콘’을 요리 조리 통과하는 슬라럼 등 3 종목이 열린다.

특히 이벤트 행사로 퍼포먼스 에어 콘테스트, 하이점프 콘테스트, 하키올스타전이 열려 제주 인라이너들에게 젊음의 열정과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보이는 등 인라인스케이트의 큰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의 김일순 축제지원담당은 “이번 대회가 인라인 동호회원간 친선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며 탑동광장에서 개최됨으로써 시원한 바다내음과 함께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제주 관광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라인은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지방 연소 효율이 높은 전신 운동으로 재미와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스포츠로 온 가족이 함께 하면 더욱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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