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신용카드 도난사건 잇따라
새해들어 신용카드 도난사건 잇따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새해 들어 신용카드 도난사건이 늘고 있어 사용자들은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3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변모씨의 집에 아무도 없는 사이에 들어가 신용카드 2장을 훔친 뒤 현금 250만원을 인출한 김모씨(22)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한 이날 서귀포시 소재 한 PC방에서 김모씨(26.여)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김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친 모 중학교 3학년 조모군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꽃집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카드를 훔친 뒤 현금을 인출하는 등 모두 6회에 걸쳐 1400만원을 빼내 쓴 김모씨(29.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에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 잠을 자게 된 것을 기회로 여기고 신용카드를 훔쳐 120여 만원의 의류를 구입한 서모씨(32.여)를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그런데 일부 피해자들은 안방 장롱 서랍 등에 신용카드를 허술하게 보관하다 도난당하고 있고, 비밀번호까지 절도범에게 유출돼 현금 인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신용카드를 훔친 뒤 당일 유흥비 결제에 사용하거나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피해자들은 도난신고를 빨리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신용카드 도난사건은 100여 건이며, 최근에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장소에서 신용카드 도난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신용카드 소지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