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세상이 따뜻해지는 날!
크리스마스는 세상이 따뜻해지는 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각종 축제.이벤트.파티 풍성...'이웃 돌아보는' 참뜻 되새겨야

들리시나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소리.

 

요즘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캐럴 멜로디가 크리스마스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성탄 트리와 산타클로스 인형들도 이곳저곳에 포진해, 눈으로도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날입니다. 괜한 설렘이 아니겠지요. 크리스마스에는 온갖 축제와 이벤트, 파티가 풍성합니다.

 

우당도서관과 탐라도서관이 21일 각 도서관에서 ‘사랑의 케이크’를 만듭니다. 탐라도서관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사서와 함께 산타양말 만들기’도 마련하고 있네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가위바위보 게임인 ‘물 속 산타를 이겨라’를 엽니다.

 

롯데호텔 제주와 제주KAL호텔, 하얏트리젠시 제주, 제주 씨에스호텔&리조트 등은 크리스마스 기념 파티로 고객을 유혹한답니다. 제주피엠씨는 난타공연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트릭아트 뮤지엄 등 박물관·미술관도 크리스마스를 내건 이벤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아시나요? 흔히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예수의 탄생일은 확증된 바가 없다고 하네요. 신약성서에도 예수 탄생은 기록돼 있지만, 정작 날짜는 없답니다. 다양한 유래설이 있는데, 그 중에 고대 로마의 동짓날을 크리스마스로 채택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예수의 생일을 알 길 없던 초대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농경력(農耕曆) 상의 성대한 제일(祭日)에다 예수의 탄신을 결합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의 탄생 배경치고는 좀 싱거운가요?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마세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있으니까요.

 

예수의 가르침이야 종교적 믿음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그만이지만,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선행을 베푸는 참뜻만큼은 꼭 실천해 볼 일입니다.

 

크리스마스, 세상이 따뜻해지는 날의 다른 표현입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