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레저]인어의 전설을 찾아서
[위클리레저]인어의 전설을 찾아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신비의 해저여행 잠수함 투어
육지에서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짙푸른 바다의 유혹은 꿈처럼 다가온다.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속 심연의 세계. 도내 일원의 해안에는 여러 아름다운 잠수함 포인트가 있어 신비로운 바다 속을 체험할 수 있다.

항구에서 잠수함으로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배위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을 뺏기고 난 뒤, 잠수함으로 옮겨 타면 ‘정말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구나’하고 실감하게 된다.

서서히 잠수하기 시작하면 생소하지만 황홀한 전경이 펼쳐진다.

각양각색의 물고기들과 매혹적인 해조류의 모습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하고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함께 화려한 맨드라미 산호 군락은 창에서 얼굴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물 한 방울 적시지 않고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는 잠수함 투어는 현재 4곳에서 운영한다.

1988년부터 운행중인 서귀포·문섬을 둘러보는 잠수함 지아호(사진)가 가장 유명하다.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은 세계 10대 해저 비경으로 1994년에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해상정거장에서 하얀색 잠수함 지아호를 타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수중의 꽃으로 불리는 분홍색 맨드라미 산호 등 형형색색의 산호가 수중 절벽에 붙어 있는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문섬 해저 30m에서 만나는 맨드라미 산호군락은 세계 최대 규모다.

창 밖의 스쿠버다이버가 물고기를 유인할 때면 ‘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이 실감난다. 문의 서귀포잠수함(732)6060.

이 밖에도 용궁호를 타고 우도 앞바다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도잠수함(784)2333. 보이저호를 타고 국내 최대 산호군락지로 알려진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둘러보는 마라도잠수함(794)0200. 비너스호를 타고 제주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차귀도의 물속 비경을 둘러보는 차귀도잠수함(772)2808 등이 관광잠수함을 운항하고 있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제주, 그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속에도 사계절 풍경이 있다고 하니 해저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