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꼴찌 러시앤캐시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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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의 선두 삼성화재가 꼴찌 러시앤캐시를 맞아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14-25 17-25 25-21 15-13)로 재역전승했다.

   

삼성화재는 이날까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 2패에 승점 31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을 4점 차로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공수에서 '명가'로서의 이름값을 못한 채 힘든 경기를 펼쳤다.

   

리시브 라인이 송두리째 흔들려 공격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한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에서 1-7로 밀렸다.

   

여기에 토종 공격수 박철우가 부상으로 빠지며 원톱을 맡은 '쿠바 특급' 레오(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에게 상대의 집중 마크가 이어져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해결사' 레오는 점차 공격성공률(49.23%)을 끌어올리며 끝내 5할에 근접하더니 36점을 퍼부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세트에서 레오는 공격 점유율 63.33%를 차지하고도 공격 성공률이 31.58%에 그쳤다.

   

다행히 1세트 19-18에서 가로막기로 3연속 득점하는 등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더해 모두 10득점으로 세트 스코어를 선취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러시앤캐시의 매서운 기세에 눌려 순식간에 세트 스코어를 역전당했다.

   

레오가 2∼3세트 통틀어 10득점에 그치면서 두 세트를 빼앗긴 삼성화재는 레오가 부활한 4세트부터 역전에 힘을 냈다.

   

레오는 공격성공률 62.50%로 다시 10점을 수확하며 4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승패가 걸린 5세트 13-13에서 레오의 오픈 강타에 상대 범실을 묶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앤캐시는 헝가리 출신 공격수 아르파드 바로티(26득점)와 토종 주포 송명근(22득점)이 48점을 합작해 레오에게 맞섰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로 시즌 11패(2승)째인 러시앤캐시는 승점 1을 보태 9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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