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업계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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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사상 최대…골프장 외 업종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나 여행패턴의 변화와 공급 과잉 등으로 골프장을 제외한 대부분 관광업종들의 평균 이용률이 전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2002년 관광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관광업종 가운데 입장료 인하 효과로 최대의 호황을 누린 골프장업을 제외하고 호텔, 콘도, 운수업 등은 평균 이용률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텔업(10개 호텔 표본)은 가격이 저렴한 고급 민박이나 펜션을 선호하는 경향과 월드컵기간 바이롬사의 횡포 등으로 인해 평균 가동률이 전년보다 2.5%포인트 감소한 67.2%에 머물렀다.

운수업의 경우도 공급과잉현상이 심화되면서 렌터카업(7개 업체 표본)은 전년보다 6%포인트 감소한 43.6%, 전세버스업(31개 업체 표본)은 2%포인트 감소한 32%의 이용률에 그쳐 개별업체들은 입도관광객 증가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렌터카는 1년새 14개 업체 1292대가 늘어나고 전세버스는 6개 업체 116대가 증가했다.

관광지업(9개 관광지 표본)도 미천굴, 소인국테마파크 등 신규 관광지가 속속 개장하면서 입장객이 전년보다 1.6% 줄었다.

반면 골프장업은 그린피 인하 조치에 힘입어 이용객이 전년보다 23.3%나 급증, 도내 관광업종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호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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