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초기에 받은 사랑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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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서귀포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나눔봉사단 맘 소속 동화구연봉사단 회장

“제주는 제2의 고향입니다.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마리사 서귀포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나눔봉사단 맘 소속 동화구연봉사단 회장(40)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결혼 17년째인 그녀는 제주 생활이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자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오다 2012년 나눔봉사단 맘이 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리사씨는 특히 서귀포시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드리며 ‘제주의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녀는 또 의용소방대원과 마마폴 봉사단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지역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모임인 ‘JSPIA’의 회장으로써 결혼이주여성들의 권익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마리사씨는 “정착 초기 음식과 문화가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베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도민들은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외국인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주민답게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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