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백연 하도리 어촌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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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매일 웃다보니 예전보다 아프지도 않고 시름도 없어졌습니다.”

임백연 하도리 어촌계장(54)은 “해녀들의 끼를 맘껏 발산하기 위해 2009년 해녀합창단을 만들었고, 지금은 ‘해녀시대’라 불리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해녀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일 당시 호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임 계장은 “이제는 잡기만 하는 어촌이 아니라 함께 체험하고 생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어촌으로 변해야한다”며 “보고, 듣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의 바다’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험 프로그램, 생태 박물관 조성과 맞물려 올해는 농·어촌 휴양마을로 지정받는 게 목표”라며 “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교류를 해야 마을이 발전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요즘 외지인들이 많이 정착하면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에 이어 갤러리까지 들어섰다”며 “마음의 문을 열다보니 외지인들이 마을 상징물(CI)을 만들어줬고, 관광과 마케팅에 아이디어를 내는 등 마을을 사랑하는 게 주민들 못지않다”고 얘기했다.

 

 

임 계장은 끝으로 “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는 마을이 아닌 누구나 뭔가 해보고 머무를 수 있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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