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간띠 잇기’에 참여한 시민 300여 명은 시민 도청 주변을 ‘ㄷ’자로 에워싸고 평화와 여성의 상징인 보라색 띠를 손에 잡아 성폭력 없는 세상을 기원했다.
최근 여성부의 우 지사 성희롱 판정을 계기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인간띠 잇기에 앞서 ‘길놀이’, ‘성폭력 피해자 권리헌장 낭독’,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날 김경희 공동대표는 “성폭력은 한해 16만건, 하루 439건, 1시간에 18건으로 3분에 1건꼴로 일어나고 있는 등 성폭력 노출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번 여성부 판정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을 몰아내기 위해 남녀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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