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사고를 유치원생 어린이가 기지를 발휘해 막아내 눈길.
1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8시38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자신의 집에서 혼자 놀고 있던 박민재 어린이(8·성읍초 병설유치원)는 부엌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 소리가 계속되고 연기가 나자 이웃 주민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불은 진화됐고, 확인 결과 가스렌지 불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부모가 잠시 출타해 자칫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 동부소방서는 화재를 예방한 용감한 어린이 박민재군에게 학용품과 문화상품권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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