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텍사스서도 내 스타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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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운명을 좌우할 톱타자 추신수(32)가 "내 스타일대로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이라며 "매일 똑같이 훈련하고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 스스로에게 '추신수 스타일'로 야구하라고 주문을 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추신수 스타일은 지난해 보여준 대로 화끈한 타격과 높은 출루율로 팀 득점에 앞장서는 것을 의미한다.때로는 장타력을 발휘해 홈런도 때리는 해결사 역할도 하는 톱타자가 바로 추신수다.

   

추신수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린 배경으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이후의 성적을 꼽았다.특히 풀카운트에서 타율은 2011년 0.171, 2012년에는 0.19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0.279로 크게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늘 풀 카운트에서 삼진이 발목을 잡았다"며 "지난해 거둔 풀 카운트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를 주릭슨 프로파, 레오니스 마르틴 등 텍사스의 젊은 동료와 대화로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은 지난해 텍사스가 선취점을 얻은 경기에서 59승 17패를 거뒀는데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전체 162경기 중 텍사스가 먼저 점수를 뺀 경기는 76경기에 불과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작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의 평균 수치보다 10경기가량 적다며 선구안 좋고 타석에서 인내력 있는 추신수가 텍사스 타선의 득점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투수의 볼을 오래 보는 것이야말로 톱타자가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추신수는 빅리거로 뛰어오면서 늘 그렇게 훈련해왔다"고 높게 평했다.

   

자신의 성공 경험을 동료와 공유하는 추신수의 모습에 대해 워싱턴 감독은 "타격 후 더그아웃에 돌아와 그 내용을 동료 타자들과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내가 기억하는 톱타자의 본모습"이라며 "그런 자세를 보여온 추신수가 분명히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큰 믿음을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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