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동계올림픽 폐막…대회기 소치서 평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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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3·은3·동2 한국, 3회 연속 톱10 목표 달성 실패
차기 개최지 평창, 대회기 인수…러시아 20년 만에 종합순위 1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20년 만에 종합 순위 정상을 정복했다.러시아는 23일(한국시간)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고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마지막 날 하루에만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먼저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 알렉산더 레그코프가 1시간46분55초2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막심 빌레그자닌(1시간46분55초9)과 일리야 체르노우소프(1시간46분56초0)가 0.1초 차이로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는 알렉산더 주브코프가 조종간을 잡은 A팀이 1∼4차 레이스 합계 3분40초60의 기록으로 라트비아 A팀(파일럿 오스카스 멜바르디스·3분40초6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쓸어담은 러시아는 이날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2위 노르웨이(금 11, 은 5, 동 10)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러시아가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러시아는 소비에트연방의 깃발을 들고 금메달 7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1956년 동계올림픽 이래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까지 한 번도 종합 순위표 2위 아래로 내려간 일이 없는 동계스포츠 강국이었다.그러나 1998년 나가노 대회를 기점으로 조금씩 쇠퇴 기미를 보였고, 2010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안방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자국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내 보이려는 야심을 불태우던 러시아는 주변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다만, 러시아의 성적에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과 홈 텃세로 재미를 봤다'는 비판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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