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 해 제주대의 학술연구비가 60여 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2001년 전국 4년제 대학 연구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대는 정부 지원금 57억여 원을 포함, 전국 48개 국.공립대 중에서 16위를 했다.

특히 수.해양학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지원 연구비가 전국 193개 대학 가운데 8위(6억3000만원)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농학.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4년제 대학 총 연구비의 63%가 상위 20개 대학에 집중됐으며 대학별 연구비로는 서울대가 12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세대 1123억원, 한국과학기술원 855억원순으로 조사됐다.

대학 관계자는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은 지방대학의 열악한 지방대학 여건에서도 각종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젊고 우수한 교수들이 포진해 연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