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터테인먼트사 '소포폭발물' 용의자 검거
CJ 엔터테인먼트사 '소포폭발물' 용의자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난해 12월 27일 영화제작배급사에 '소포폭발물'을 보낸 용의자가 16일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포폭발물 사건의 용의자로 박모씨(30)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우송됐던 사제폭발물이 장치됐던 '실록 박정희와 한일회담'이란 책의 윗부분에 홍모씨의 이름이 스탬프로 찍혀 있었던 사실을 적외선촬영기법으로 확인한 후 책의 소유주를 탐문, 홍씨가 살던 아파트의 경비원에게서 "홍씨가 이사하면서 버리고 간 책을 박씨가 가져간 것 같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박씨를 추적해 왔다.

경찰은 "지난해 1월께 박씨의 집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박씨가 집에서 사제폭발물을 제조, 실험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 조사를 통해 범행동기와 폭발물 제조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5일 구로 CGV 극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2000만원을 요구했던 사람과 박씨의 목소리가 비슷해 박씨가 일련의 CGV 극장 협박 사건을 일으킨 동일범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