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올해 문화재 분야 중점사업으로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무형문화재 영상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가 영상사업을 계획한 것은 제주 선인들의 정신이 깃든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승.보존하고 학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영상작업 대상은 국가 및 제주도지정문화재 20종이다.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갓일, 망건장, 탕건장, 제주칠머리당굿, 제주민요 등 5종이며 도지정문화재로는 해녀노래, 영감놀이, 오매기술, 송당마을제, 불미공예, 고분양태, 제주큰굿, 허벅장, 제주농요 등 15종이다.
도는 또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보존을 위해 신규 무형문화재 지정을 확대하고 전승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형문화재 신규 지정에는 개인 종목을 지양하고 단체 종목을 발굴해 지정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에는 제주시내 사라봉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건립하고 2004~2005년에는 남제주군에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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