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주 개막 시리즈 2차전 선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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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 2선발로 출격한다.

   

올해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곳은 미국이 아닌 호주 시드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22∼23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에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에 올 시즌 첫 정규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지난해에도 1선발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류현진을 출격시킨 다저스는 올해도 같은 순서로 마운드를 운용한다.

   

다저스는 애초 커쇼에 이어 우완 잭 그레인키를 개막 시리즈에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레인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 정규리그 등판 준비가 늦어짐에 따라 류현진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매팅리 감독은 호주 개막전 이후의 로테이션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막 시리즈가 호주에서 잡히면서, 다저스의 경기 일정에는 중간 휴식일이 많아진 상태다.

   

호주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쉬다가 28∼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세 차례 시범경기를 치르고, 31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리그 첫 '본토 경기'를 치른다.

   

다시 하루 휴식 후 4월 2∼3일 같은 장소에서 파드리스와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어 4월 5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이 열린다.

   

경기가 띄엄띄엄 벌어지는 만큼 다저스는 에이스 투수 몇 명만으로도 시즌 초반을 버틸 수 있다.

   

이를테면 커쇼를 개막전 선발과 31일 파드리스전, 5일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에 연달아 등판시키는 식이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휴식 기간에 선수에게도 휴식을 줄 것"이라며 초반부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커쇼의 등판 일정이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따라 호주 개막 시리즈 이후 류현진의 정규리그 등판 일정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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