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금융상품 꼼꼼하게 비교하고 확인해야
▲ 저축 습관과 재테크
“100달러를 벌기보다 1달러를 아껴라.”
작은 돈의 소중함을 강조한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말이다. 푼돈을 통해 절약과 저축의 미덕을 쌓다보면 부자가 되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미국의 워렌 버핏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절약과 자립을 배웠다. 그리고 11살에 100달러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84세인 현재 개인 재산은 585억달러(63조원)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부호이다.
그만큼 어렸을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키우고 금융을 배우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노하우로 이어질 수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좋은 습관일수록 어릴 때부터의 출발이 좋아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과 ‘재테크’에 대한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이다.
은행에서도 미래의 주 고객이 될 미성년자들을 위한 다양한 통장과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자녀들의 용돈 관리와 학자금 마련, 절약 습관과 재테크 효과를 볼 수있는 금융 상품을 찾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가입 대상, 기본 금리, 우대 조건, 가입자에 대한 혜택 등을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게 좋다.
▲ 다양한 금융 상품
국민은행은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KB 주니어 Star 적금’을 목돈 모으기 상품으로 내놓았다. 금리는 연 2.7%에서 우대 이율 적용 시 최고 3.6%이다. 가족 고객 등록 3명 이상, 장애인 가입 시에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인터넷 영어 교육 할인과 자녀 안심보험 서비스가 제공된다.
농협은행은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신난다~후토스!’ 어린이 통장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졸업·입학 등에 따라 최고 1.2% 포인트를 더 우대받을 수 있다. 회원 농·축협의 ‘후토스! 어린이 적금’ 적용 금리는 농·축협별로 다를 수 있어 영업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농협은행은 또 ‘N돌핀통장·적금’ 상품도 만들었다. 6세부터 33세 이하는 최고 연 2.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또 봉사활동 횟수 등에 따라 최고 1.5% 포인트 우대 이율이 제공된다.
수협도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꿈나무 미래적금’을 내놓고 있다. 조합별로 자율 결정에 따라 특별 우대 금리가 추가된다. 형제 간 동시 또는 추가 가입, 상급 학교 진학, 수협 조합원 자녀 등에 대해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12세 이하 전용상품으로 ‘키즈플러스+적금’을 출시, 최저 연 2.3%에서 최고 연 3.0%까지 이율을 보장한다. 신한 키즈플러스+통장 보유, 마이홈플랜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내놓은 ‘자녀사랑 통장’은 연 최고 이율이 2.5%이다. 자녀들을 위한 종합상해보험 무료 가입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기금 출연 서비스가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으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아가사랑 토마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 금리는 연 3.0%이며, 최대 0.2% 포인트까지 우대 이율이 제공된다.
외환은행의 ‘꿈 가득한 적금’은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기본금리가 연 2.2%이며, 최고 0.7% 포인트 우대된다. 직접 꿈을 기재한 고객, 다자녀 가정 등에 우대 이율이 적용된다.
제주은행도 연 2.6%의 약정 이율로 ‘행복을 가꾸는 통장’을 내놓고 있다. 자녀의 생일 축하금, 세뱃돈, 기타 용돈 등을 수시로 저축할 수 있는 자유 적립식 상품으로 계좌번호 변경 없이 한 통장으로 최장 10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어린이 특화 상품으로 용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용돈 기입장이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하나 꿈나무 적금’을 통해 희망 대학에 입학하면 2.0%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는 1년제에 연 2.8%이며 저축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각각 0.2%의 우대 금리가 주어진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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