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전 시장개방’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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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차협상 오늘 폐막
미국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과 섬유에서도 단계별로 완전한 시장 개방 의사를 피력, 한국측에 대해서도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는 제주신라호텔에서 계속된 제4차 협상 나흘째인 26일 “미국은 처음부터 모든 분야에서 한국산 상품에 대한 자국의 관세를 예외없이 철폐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미국이 아직까지 시기를 밝히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도 협상이 종료되기전 밝힌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차 협상당시부터 양국이 공산품분야에서 ‘즉시-3년-5년-10년 관세철폐-기타’ 등 5단계 개방틀을 합의했는데 한국측은 ‘기타’에 대해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관세철폐 유예’ 품목을 넣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국은 이날 자동차작업반 협상에서는 미국이 한국측 자동차세 폐지를 요구하고 한국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비스분과에서는 온라인콘텐츠, 방송·통신융합, 기술인증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주 협상 마지막날인 27일에는 5개 분과 회의가 이어지는데 이날 오후 양국 수석대표가 공식 브리핑을 통해 4차 협상의 진전 여부, 5차 협상 전망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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