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세계 신화' 다룬 테마파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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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월드 제주 프로젝트 어떻게 추진되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형태로 추진 계획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설 계획인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Resorts World Jeju)’의 마스터플랜이 구체화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마스터플랜 내용으로는 도내 최초의 대규모 테마파크는 물론 복합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복합리조트 추진 가시화=리조트월드 제주 프로젝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새로운 투자자인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공사와 싱가포르 겐팅그룹이 지난 2월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겐팅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리조트월드 제주는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조성한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겐팅그룹이 6조원을 투자해 34개월 만에 만든 가족 휴양형 복합리조트로, 1500실 규모의 6개 관광호텔, 7개 구역에 23개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및 수족관 등의 마린파크, 최고급 스파시설 등을 갖춰 연간 1600만명 이상이 찾는 동남아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겐팅그룹은 이 같은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조트월드 제주’를 테마파크와 숙박시설, 테마 스트리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구상이다. 마린파크 시설은 4계절 기후 특성을 감안해 포함되지 않았다.

리조트월드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사업 지구 가운데 A·R·H지구 등 3개 지구 251만8000㎡에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테마파크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호텔과 테마 스트리트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테마파크 개발 현실화되나=리조트월드 제주 마스터플랜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테마파크다. 관광객 1000만명 돌파에 이어 2000만명을 목표로 하는 제주관광에 있어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관광객 유입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조트월드 제주는 ‘헐리우드 영화’를 주제로 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처럼 ‘세계 신화’를 주제로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출 테마파크와 함께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스트리트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경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제주관광의 지속 성장에 있어 테마파크가 필요한 상황과 우량자본 투자 유치 등을 고려해 테마파크가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수립된 리조트월드 제주 마스터플랜에는 카지노 시설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카지노가 부대시설로 갖춰진 점 등을 감안할 때 단계별 사업 추진 및 변경 과정에서 포함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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