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지난해 제주공항을 운영하면서 거둬들인 총수익이 285억여 원으로 전년도(258억여 원)보다 27억여 원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항내 상가와 사무실 임대 등을 통해 얻은 임대수익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52억여 원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임대수익이 이처럼 크게 불어난 것은 지난해 새로 확장한 여객터미널 4층을 비롯해 5군데 신규 매장에 대한 추가 임대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말 개장한 내국인면세점 매장 임대로 올해 임대수익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대수익 외에도 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크게 확충되면서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 계류장 사용료 등 항공수익도 전년보다 7억여 원 늘어난 87억여 원에 달했고 주차장 사용료 등 시설이용수익도 전년보다 6억여 원 늘었다.
한편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거둬들인 공항이용료는 국고로 환수되는 국내선 이용료의 경우 전년보다 10억여 원 불어난 145억원에 이르렀으며, 공항공사의 시설이용수익으로 들어가는 국제선 이용료는 13억8000여 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2000여 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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