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과 3차산업 연계한 융.복합 관광콘텐츠로 육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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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주 7대 명품 시리즈 활용 방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주를 대표하는 5개 분야 7대 명품을 선정, 고품격 고부가가치 상품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 7대 명품이 새로운 융·복합 관광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 제주 대표 7대 명품은

제주 7대 명품 시리즈는 비경을 비롯해 특산물, 향토음식, 도로, 건축물 등 분야별로 선정됐다.

이들 7대 명품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전문가 자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설문 이벤트 등을 거쳐 지난달 확정됐다.

제주 비경의 경우 △감귤 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거문오름에서 바라보는 분화구 △서귀포 칠십리공원에서 보는 천지연폭포 △섭지코지 촛대바위 일출 △푸른 바다 위의 일출봉과 우도 △지삿개 주상절리와 중문해변 절경 △협재해변에서의 저녁 노을이 뽑혔다.

특산물은 △감귤 △고사리 △갈치 △옥돔 △자리돔 △돼지고기 △말고기이다.

향토음식으로는 △자리돔물회 △갈치국 △성게국 △한치(오징어)물회 △옥돔구이 △빙떡 △고기국수가 선정됐다.

아름다운 도로 7선은 △단풍 속 5·16도로 숲터널 △애월~하귀 해안도로 △상모~사계 해안도로 △세화 녹산장선 △비자림로 △한라산 명품도로(1100도로) △월정리 해안도로이다.

아름다운 건축 7선은 △포도호텔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현대미술관 △성읍민속마을 △해심헌 △제주목관아지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이다.

▲ 상품 개발 어떻게 이루어지나

7대 제주명품이 선정됨에 따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관광객 맞춤형 코스, 프로그램 등 발굴이 시작됐다.

7대 명품과 행운의 숫자로 일컬어지는 ‘7’을 활용, ‘Lucky 7!!! 행운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선보이고 있다. 개별관광객들을 위한 2박3일 프로그램으로 2가지 먹을거리와 1가지 살거리, 4가지 볼거리를 엮은 것이다.

예를 들어 볼거리로는 제주목관아지를 출발해 동쪽으로 거문오름(세계자연유산센터)~세화 녹산장선 도로~성읍민속마을을 경유하는 코스가 있다. 또 서귀포시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을 시작으로 천지연폭포~주상절리~포도호텔로 이어지는 남쪽 코스, 사계 해안도로로 시작해 제주현대미술관~협재해변~애월·하귀 해안도로까지 서쪽 코스 등이다.

아울러 각 코스마다 향토음식과 특산품을 연계할 수 있다.

먹을거리로는 제주시 서부두 명품횟집거리와 흑돼지거리, 국수문화거리, 서귀포시 칠십리음식 특화거리와 아랑조을거리 등이 그 대상이다. 살거리는 제주시 동문시장, 서귀포 매일시장 등 재래시장은 물론 각 지역 오일시장, 정보화마을 등의 특산품 쇼핑 정보를 제공하면 좋다.

특히 시기적인 특수성을 고려해 고사리는 4월과 5월, 갈치는 9월부터 이듬해 2월, 5·16도로는 단풍이 장관인 가을, 세화녹산장선 도로는 유채꽃이 만발한 3~4월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체험 관광과 연계해 수확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감귤 따기와 고사리 캐기 등도 좋은 상품이다. 물고기와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잠수함 승선 체험, 만들어 먹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빙떡 등 음식 만들기 체험도 제격이다.

▲ 7대 명품 활용도를 높여라

7대 명품 시리즈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자원 등을 활용,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또 제주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해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미 선정된 7대 명품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가 시급해지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7대 명품을 통해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제주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 ‘제주 7대 명품 35’를 집중 홍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수도권 공략에 이어 부산과 광주 등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를 직접 순회하며 홍보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언론과 파워블로거를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향토음식의 경우 스토리텔링 개발 및 표준 레시피 제작, 전통음식학교 운영, 대표 판매업소 선정, 명인 발굴, 전국체전 향토음식 축제 개최, 중국 관광객 선호 채소류 연구 및 식단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도로 7선에서 달리는 마라톤대회, 7대 비경 장소에서 열리는 ‘판타지 축제’ 등이 개최되고 7대 명품도 1~2개 분야에서 추가로 선정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처럼 7대 명품을 통한 여행 코스 보급과 체험 이벤트 등을 추진, 제주를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시킬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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